믿음의 기도를 드리려면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5.11.09)
느1:5-11
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9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10 이들은 주께서 일찍이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들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하나님을 부르라
이스라엘의 회복과 부흥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 느헤미야는 비전의 사람이었고, 또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부흥이라는 꿈을 품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폐허가 된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는 더욱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놀랍게 응답하셨습니다. 느헤미야의 이야기는 그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시작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가장 실제적인 해결책이며, 강력한 무기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이끄는 위대한 일입니다.
느헤미야는 먼저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불렀습니다. 먼저 자신이 기도하는 대상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특히, 그는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 그래서 죄에 대해 철저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그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선 것입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을 가지고,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붙잡았습니다. 우리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 때문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기도의 자리에서 나의 기도제목만 쏟아놓기 바쁩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대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곧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고 그분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기도란 하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참된 기도는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아무 의식 없이 그냥 내 기도 제목만 쏟아놓는 것이 아닌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분명히 알고, 그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회개하는 기도
우리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앞에 선다면 우리 안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반응은 죄에 대한 자각일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를 깨닫고, 그 죄로 인한 통회 자복하는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는데 회개가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만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났다면 반드시 회개의 열매가 보여야 합니다. 과거 어둠 가운데 있을 때는 보여 지지 않던 죄들이 빛 가운데 나아오니 끊임없이 발견되어 평생토록 회개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도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회개의 고백이 터져 나왔습니다. 자신과 자기 민족의 죄를 회개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무작정 떼쓰지 않았습니다. 기도는 마냥 하나님께 떼쓰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부르짖기도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떼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들이 처한 문제는 무고한 환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문제는 그들의 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문제의 본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키(key)는 다름 아닌 회개입니다. 느헤미야는 그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죄를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특히,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던 것에 대해 회개했습니다. 느헤미야의 개혁은 철저한 회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느헤미야의 개혁운동은 결국 회개 운동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류가 겪는 모든 문제도 하나님께 반역한 원죄로 인한 결과이고, 각자의 인생에 닥친 여러 문제들도 많은 경우 우리의 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곧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은 결과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그러한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죄에 대해서 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개 없이는 참된 회복도 없습니다. 그저 부르짖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문제 해결이 있고, 참된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말씀 위에 세워진 기도
느헤미야는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께서 용서를 구하고, 이스라엘의 회복을 구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고, 그들의 남은 수도 많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면 다시 회복시키겠다고도 하셨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약속의 말씀을 따라 회개하고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는 한 가지 약점이 있으십니다. 바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과 그로 인해 내뱉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약점을 붙들고 매달려야 합니다. 느헤미야도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붙든 것은 그러한 하나님의 약점을 파고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능력 있는 기도가 되려면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하고, 그러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토대 위에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담대한 믿음의 기도를 드릴 수 있고, 그것이 능력 있는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 그저 기도 제목만 쏟아놓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말씀과 함께 가야 합니다. 말씀 없는 기도는 '텅 빈 기도'이고, 그런 기도에는 힘이 없습니다. 그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담대한 믿음의 기도, 그래서 능력의 기도가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말씀 위에 기도가 세워져야 합니다.
은혜를 구하는 기도
느헤미야는 자신들의 죄를 자복한 뒤 하나님께 한 가지를 구했습니다. 바로 아닥사스다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구한 것은 결국 '은혜'였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은혜를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결국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은혜 그 자체입니다. 만약 우리 기도의 응답이 은혜가 아닌 삯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기도할 수 없고, 기도해도 응답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은 그것이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은혜는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은혜입니다. 느헤미야는 자신들이 하나님께서 일찍이 구속하신 백성임을 강조했습니다. 한 번 백성은 영원한 백성이고, 영원한 자녀라는 논리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이 세상 최고 권세이고 특권이며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는 복이고 은혜입니다.
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나라와 복을 주셨습니다.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권세로 이 땅에서도 이미 하나님의 나라를 살게 하십니다. 그것이 은혜이고, 우리의 기도입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당신의 뜻을 돌이키기도 하십니다. 남 유다의 히스기야 왕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수로보니게 여인의 간청에 당신의 뜻을 바꾸시며 놀랍게 응답해 주신 것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은혜라는 말로 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은혜는 옳고 그름을 초월합니다. 은혜는 세상의 논리와 상식을 초월합니다. 자격을 초월하고, 우리의 죄와 부정함까지도 초월합니다. 은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스럽고, 놀라운 단어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바로 이 은혜 위에 세워져 있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막 달란 말이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목소리만 큰 텅 빈 기도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위에 세워진 담대한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놀랍고 위대한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 나 눔 >
1. 한 주간 감사했던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1) 요즘 내 삶에 가장 큰 문제 한 가지를 나누어 보고, 그에 대해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2) 그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회개해야 할 것이 있다면 고백해 봅시다.
3) 그 문제를 두고 기도할 때 내가 붙잡아야 할 말씀을 떠올려 봅시다.
3. 나의 기도는 은혜 위에 세워져 있나요? 2번의 문제에 있어서 내가 구해야 할 은혜는 무엇인지 고민해 봅시다.
4. 기도제목
1) 2번의 문제를 두고 기도를 세워가 봅시다.
2) 크리스마스 초청 예배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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