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에 인생을 걸라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5.06.15)
출9:13-35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중략) 25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26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 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2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28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중략) 33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35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마음을 확정하라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재앙은 갈수록 치명적이고 파괴적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인 일곱 번째 재앙에서는 그것이 절정에 달하는 듯 했습니다. 애굽 역사상 유례없는 우박을 내리셔서 애굽 땅을 초토화 시키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하나님이 그와 그의 백성을 단숨에 없애지 않으시고 살려두신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고 온 천하에 당신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상황이 하나님과 바로 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바로는 하나님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예견하신 일이었고, 곧 계획하신 일이었습니다. 바로를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고 당신의 이름을 온 천하에 전파하시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신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을 이기지 못하시고 전전긍긍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통해 당신의 능력을 보이시고 그 이름을 온 천하에 전파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교만하여서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항복의 기회로 삼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끝까지 하나님을 시험하려 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불신앙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향한 끝없는 시험입니다. 바로만이 아니고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고,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도 그랬습니다.(출17:7,마12:38)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끝까지 시험했고, 그러다 결국 믿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시험을 끝내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아무리 보여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해줘도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의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끝내야 끝납니다. 아무리 표적을 더 보여주고, 더 분명한 논리로 말해 준다 한들 의심은 끝나지 않습니다. 의심은 내가 끝내야 하고 내가 믿어야 합니다. 곧 하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을 확정해야 합니다.
시57: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고지식하게 믿으라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재앙은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고, 애굽 사람들은 그것을 고스란히 당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앙에서는 그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주셨습니다. 재앙 자체를 막을 수는 없어도 그 가운데서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도를 주신 것입니다. 바로 우박이 내리기 전에 사람이나 가축을 집 안으로 들이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람과 가축을 집에 들인 자는 살았고, 그러지 않은 이들은 죽었습니다. 그들의 살고 죽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 있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이번 사건만이 아니고 이 세상에 담겨 있는 매우 중요한 진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과 죽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과 죽음, 복과 저주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기준이란 없다고 합니다. 이제는 인간이 기준이라는 '인본주의'를 넘어, 내가 기준이라는 '나본주의' 시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경이라는 기준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것의 기준임을 믿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자는 살 것이고, 그렇지 않은 자는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좋으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설계 하셨고, 우리를 향한 복된 계획을 세워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이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 말씀의 세계 안으로 들어가면 살 것이고, 우리 인생에 하나님의 놀라운 복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성경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결말을 보여줍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했고, 어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며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설마' 하면서 농담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참혹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나름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 말씀을 가볍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지만 그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어서 고지식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이런저런 융통성이 필요 하지만 신앙에 있어서는 융통성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냥 믿는 것이 아니고, 고지식하게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소수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고지식하게 반응하는 소수를 통해 당신의 역사를 써내려 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런 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 거는 자, 하나님의 말씀을 고지식하게 믿고 순종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리고 그런 자에게 놀라운 능력과 은혜(favor)를 베푸십니다.
기쁨으로 순종하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 위해서 한 가지 꼭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할 때 어떤 자세로 순종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순종하는 원동력이 중요합니다. 바로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순종하는 것처럼 하다가도 결국에는 거역하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심지어 오늘 본문에서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까지 했지만 결국 또 불순종했습니다. 도대체 바로는 왜 이토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을까요? 우리는 이에 있어서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과 바로의 관계가 '신뢰와 사랑의 관계'가 아닌 '힘과 힘의 대립관계'에 놓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계에서는 진정한 순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사랑과 신뢰의 관계에 놓여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그분의 힘 앞에 꿇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 앞에 꿇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힘으로 무릎 꿇리지 않으십니다. 그것이 바로 재앙이고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의 무릎을 꿇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이 두려워서가 아니고,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두려움과 공포가 순종의 원동력이 아니고, 기쁨이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억지로 벌벌 떨면서 순종하는 것으로는 온전한 순종이 될 수 없습니다. 온전한 순종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뻐함으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경외함은 하나님과의 신뢰와 사랑의 관계 속에서 흘러나오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뻐합시다. 그 기쁨으로 말씀의 세계 안으로 들어갑시다.
< 나 눔 >
1. 한 주간 감사했던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나요? 시험하고 있나요? 내가 끝내야 할 시험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
3. 1) 최근 하나님의 말씀에 타협하고 있던 것(또는 타협하려는 유혹)이 있다면 고백해 보고, 고지식하게 믿
을 것을 결단해 봅시다.
2) 요즘 나의 순종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기뻐함인가요? 억지로 벌벌 떨며 순종하나요?
4. 기도제목
1) 3.1)의 내용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길 기도합시다.
2)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뻐함을 고백해 봅시다.
3) 여름 사역(단기선교, 수련회)을 위해 기도합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