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3)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6.03.15)
느9:23-38
23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들의 열조에게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24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주민들이 그들 앞에 복종하게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25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 2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28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 두사 원수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하시다가 그들이 돌이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주의 긍휼로 건져내시고 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경계하셨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생략)
이 땅에서의 복이 영원한 복이 되게 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은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거역해 왔습니다. 그들의 역사는 또한 '거역의 역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가운데서도 그들을 끊임없이 용서하시며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끊임없는 '거역의 역사'이고, 또 끊임없는 '용서의 역사'였습니다. '죄의 악순환'과 '은혜의 선순환'의 끝없는 교차가 그들의 역사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따라 이스라엘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고, 또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과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도 그들의 차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그 가운데서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습니다.(25절) 하나님께서 그러한 복을 주신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이들은 그것을 생각지 못하고 그저 즐기기만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기복주의는 잘못된 것이지만 성경은 복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 복을 잘 다루질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복을 낭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 복이 재앙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복을 받기 이전에 복을 잘 다룰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곧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복의 목적과 방향을 알고, 그 방향대로 살아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주시는 복으로 하여금 영원한 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 땅에서 받는 복은 진짜 복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또 다른 책임일 뿐입니다. 진정한 복은 하늘에서 받게 될 영원한 복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이런 저런 것들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슬퍼할 것도 아니고, 반대로 많은 것을 받았다고 해서 좋아할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두렵고 떨림으로 받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왜 나에게 이러한 복을 주셨을까?', '왜 나에게 이러한 형통을 주셨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의 목적과 방향을 깨닫고, 그 목적에 이끌려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이 땅에서의 복이 하늘에서의 영원한 복이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악순환에서 벗어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복을 그저 즐기며 살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들에게 당신의 종, 곧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그들로 하여금 그 길에서 돌이킬 것을 촉구하셨습니다.(26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그냥 두고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때마다 당신의 종들을 보내셔서 회개하고 돌이킬 것을 거듭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귀가 복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이 재앙입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것이 재앙 중에 재앙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경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미워하고 때리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처한 재앙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좀처럼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자 또 다른 방법을 동원하셨습니다. 바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시며 극심한 고초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이들이 비로소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는 분이지만 동시에 징계하시는 분이십니다. 부모가 자녀를 징계하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결코 죄를 간과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용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이루어지는 값비싼 용서이고, 또 우리를 변화의 길로 이끄는 능력의 용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용서에는 때때로 징계가 따르는 것입니다. 인생의 여러 고초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평강을 얻었지만 그것도 잠시 금세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는 고난이 오면 마음이 가난해 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겸손히 엎드리다가도 그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금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그들을 징계하시고 그 때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고, 또 다시 그들을 건져 주시기를 반복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사기 사이클'입니다. '타락, 징계, 회개, 구원, 평안, 망각'이 끊임없이 반복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영적인 악순환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내 눈 앞에 닥친 문제 해결만이 아닌 진정한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참된 회개가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긴다
하나님께서는 지긋지긋한 사사기 사이클 속에서도 여전히 크신 긍휼로 이스라엘을 멸하지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는 역사는 출애굽기와 민수기, 여호수아 시대를 거쳐서 사사기와 열왕기를 지나 바벨론 포로 시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여전히 보존되어 있고, 지금과 같이 또 다시 기회를 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실패하고 넘어지는 우리를 끝내 멸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고, 끊임없이 용서하시고 일으켜 세우시고, 끝내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시 말해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역사의 핵심 주제이고, 성경의 주제이며, 또 그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이란 '은혜가 이긴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실패한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십니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하나님의 주특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실패자의 하나님'이시며, '죄인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의 인생에도 치명적인 실패가 있었지만 그 실패한 지점에서 하나님께서는 새 역사를 써내려 가셨습니다. 바로 솔로몬을 통해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세우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은혜입니다. 이것은 비단 다윗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인생의 역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의 역사인 것입니다. 우리를 끊임없이 용서하시고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은혜, 그 은혜가 승리합니다. 그 은혜의 선순환이 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은혜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다시 붙잡은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은혜가 오늘날 우리 가운데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넘어지지만 그 때마다 주님께서 다시 우리를 용서하시고 일으키시고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끝내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그 주님의 손을 붙잡고 다시 일어납시다. 하나님의 은혜가 승리할 것입니다.
< 나 눔 >
1. 한 주간 감사했던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복을 나열해 보고, 그에 대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 봅시다.
3. 지금 내 삶에서 빠져나와야 할 악순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 '은혜가 이긴다'는 복음을 내 삶의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해 보고, 다시 일어나길 다짐해 봅시다.
5. 기도제목
1) 3번의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길 기도합시다.
2) 4번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이김을 선포하며 기도합시다.
3) 열방의 선교지와 부흥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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