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을 회복하라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5.11.02)
느1:1-4
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2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위대한 비전을 가지라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의 3차 포로귀환을 이끌며 에스라와 함께 이스라엘의 회복과 부흥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그는 어떻게 그런 위대한 인생을 살 수 있었을까요? 그에게는 위대한 비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에게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부흥이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 위대한 꿈이 그의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바사의 속국 백성이었지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목적으로 왕의 술 관원이 되었습니다. 세상적인 측면에서 그는 누가 봐도 성공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는 왕궁에서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호의호식하며 만족스런 삶을 살 수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이 왕궁이 아닌, 자신의 고국 예루살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수산 궁에 있던 어느 날 유다로부터 온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졌고 성문은 불탔으며, 그곳에 남아 있던 자들은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한지 약 100년이 지났지만 그들의 형편은 여전히 녹록치 않았습니다. 원수의 끊임없는 방해와 공격으로 성은 또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으며 백성들은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크게 낙심하여 수일을 울며 슬퍼했습니다. 이것은 느헤미야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몸은 비록 수산 궁에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예루살렘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비전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의 비전은 왕의 술 관원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출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비전이라고 하면 직업이나 진로를 생각하지만 그것은 비전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 진정한 비전이 아닙니다. 진정한 비전은 수단이 아닌 목적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비전이라고 착각하는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왜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비전이고, 그 비전이 우리의 인생을 위대하게 이끄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비전은 왕의 술 관원도, 출세도 아닌 이스라엘의 회복과 부흥이었습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위대한 비전을 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이끌 것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느헤미야는 철저히 '하나님 중심적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비전의 사람이 되려면 먼저 하나님 중심적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그 자체로 '하나님 중심적'인 것입니다. 믿음이란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옮겨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지독한 자기 중심성으로 인해 '자기 중심적 신앙'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기 중심적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적 신앙으로 옮겨오기를 부단히 애써야 합니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님께서도 자기를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철저한 자기 부인을 요구하셨습니다.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곧 '하나님 나라의 애국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애국심을 찾아보기 드문 시대입니다. 모두가 개인주의에 빠져서 자기 먹고 사는 일에만 몰두해 있습니다. 그러니 역사상 가장 부요한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먹사니즘'과 '민생타령'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애국심 따윈 사라진지 오래고, 꿈을 먹고 사는 청년들조차 꿈이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참된 비전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진정한 비전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비전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기도보다 앞서지 말라
우리에게 무엇보다 회복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역시나 기도입니다. 느헤미야가 비전의 사람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 슬퍼하기만 한 것이 아닌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는 위기 앞에서 기도했고, 평소에도 다니엘처럼 습관을 따라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이스라엘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는 비전의 사람이면서 동시에 기도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위대한 비전을 품을 뿐 아니라, 그 비전을 품고 기도했습니다. 비전의 사람은 기도합니다. 비전의 사람은 곧 기도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오직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어지고, 그 비전은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그 당시 왕의 최측근으로서 상당한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과 지혜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고 먼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기도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슥4: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그에 있어서 우리가 할 일은 오직 기도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쳐야 합니다. 기도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매사에 기도보다 앞서려는 유혹과 조급함을 이기고 먼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쁠수록 더 기도하고 급할수록 먼저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승리의 길로 접어들게 되고, 결코 실패치 않을 것입니다.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 되라
비전의 사람은 곧 기도의 사람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비전을 보게 되고 기도를 통해 그 비전을 이루게 됩니다. 느헤미야서가 느헤미야의 기도로 시작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일은 기도를 통해 시작되고,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느헤미야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위대한 비전의 사람이었고, 또한 그가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이끌어 줍니다.
“큰 비전을 가지라! 큰 기도를 하라! 큰 기대를 걸라!” - 윌리엄 캐리
위대한 믿음의 사람은 모두 위대한 비전의 사람이고, 위대한 기도의 사람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이 그랬고, 2000년 기독교 역사 가운데 일어났던 위대한 신앙인들도 모두 그랬습니다. 위대한 인생은 위대한 꿈을 품고, 위대한 기도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만들어 줍니다.
오늘날 우리의 위기는 다름 아닌 꿈을 상실했다는데 있습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고, 결코 살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꿈이 없는 나라와 민족은 이미 멸망의 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꿈이 없는 교회는 이미 죽은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꿈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다시 기도의 자리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생존을 위한 기도가 아닌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내 안에 하나님의 꿈이 불일 듯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꿈을 회복합시다. 그 꿈을 품고 기도합시다. 그 위대한 꿈과 기도가 우리의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 나 눔 >
1. 한 주간 감사했던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나는 요즘 무엇을 구하고 있나요? 나의 신앙을 점검해 봅시다.(자기 중심적 신앙 vs 하나님 중심적 신앙)
3. 1)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나는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2) 내가 회복해야 할 비전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그것을 위한 기도를 결단해 봅시다.
4. 기도제목
1) 3.2)의 비전을 품고 기도합시다..
2)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3) 크리스마스 초청 예배와 초청자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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