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나요?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6.04.19)
느12:27-30
27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28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 들과 느도바 사람의 마을에서 모여들고
29 또 벧길갈과 게바와 아스마웻 들에서 모여들었으니 이 노래하는 자들은 자기들을 위하여 예루살렘 사방에 마을들을 이루었음이라
3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니라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속도가 생명인 시대입니다. 물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이 편리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또 한편으로 우리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방향감각을 쉽게 잃어버리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간은 무언가를 향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저 맹목적인 성공을 쫓아서 달려갈 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살고, 빨리 달려가도 방향이 잘못되면 그것은 재앙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입니다. 곧 우리 인생의 목적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그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곧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예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에서 예루살렘 성벽을 중수하고, 다시금 하나님과의 언약을 견고히 한 뒤 하나님께 봉헌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기서 '봉헌하다'는 히브리어로 '하누카(חֲנֻכָּה)'인데, '봉헌하다', '헌신하다', '드리다'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우리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께 나의 전부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고, 입술의 고백도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나의 전부를 드리는 것입니다. 바로 주권이양(主權移讓)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우리 주(主)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주인이 되신다는 고백입니다. 믿음은 우리 인생의 주권이 바뀌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나'에서 '하나님'으로 인생의 주권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할 때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한 것입니다.(롬12:1)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바로 예배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내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나를 드린다고 하면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왜냐하면 내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헌신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시험 일 뿐입니다. 이 세상은 헌신에 대해서 내 것을 주는 것으로 정의 하지만 성경이 말씀하는 헌신은 주권 자체가 다릅니다. 내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를 드린다고 할 때 눈물을 뚝뚝 흘리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이 불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헌신함으로 인해 나의 인생과 나 자신이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정반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내어드릴 때 오히려 그것을 진정으로 소유하게 됩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역설입니다. 져야 이기고, 죽어야 사는, 그리고 내려놓아야 진정으로 얻게 되는 것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우리 인간은 어떻게든 내가 소유권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 내가 소유한다고 생각하고, 그럴 때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무언가를 소유하게 되면 우리는 그것의 노예로 전락하고 맙니다. 우리는 돈을 소유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돈이 나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소유하려면 먼저는 그것으로부터 자유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철저히 인정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안에서 그것을 잃어버려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으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발꿈치를 잡는 자', 곧 움켜쥐는 자였습니다. 그것이 그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해서 자신이 소유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장자권을 움켜쥐려 했고, 사랑하는 라헬을 움켜쥐려 했고, 사랑하는 요셉을 움켜쥐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움켜쥘수록 그의 인생은 꼬여만 갔고, 오히려 그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노년에 '내가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하니까 모든 것을 다시 얻게 되었습니다.(창43:14)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식을 잃어버리고, 내 인생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정으로 얻게 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쓰시는 위대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거룩과 성결
느헤미야는 봉헌 예배를 위해 각처에 흩어져 있던 레위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들은 예배에 앞서 자신들의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또 한 가지 목표입니다. 바로 '거룩과 성결'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목표는 오로지 '성공'이고 '생존'에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거룩과 성결'입니다. 우리는 성공이 아닌 거룩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진짜 기적입니다. 오로지 성공과 생존을 향해 달려가던 우리가 거룩을 목표로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진짜 기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특별한 일 앞에서, 또는 자신들이 감당해야 하는 중요한 사역 앞에서 늘 자신을 정결하게 함으로 그것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모인 레위 사람들도 먼저 자기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몸과 마음이 거룩하고 정결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어떤 능력이 아니고, 거룩과 성결입니다.(딤후2:21) 우리가 매주 예배를 드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최고의 예배를 드리려면 그것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고, 그것은 다름 아닌 거룩과 성결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거룩과 성결입니다. 우리가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정성스런 자세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상한 심령의 예배
우리가 자신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한다는 것은 곧 우리의 죄를 씻어낸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요일1:9) 우리가 우리의 죄를 씻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서 회개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또한 기적입니다.
그렇다면 참된 회개란 무엇일까요? 먼저는 우리의 죄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고 통회함으로 자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는 입술의 고백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회개는 그 죄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거룩과 성결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회개입니다. 회개만이 살 길이고, 회개할 때 그로부터 참된 회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시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 곧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는 '상한 심령'이라고 말씀합니다. 곧 나의 죄를 깨닫고 그로 인해 고통스럽고 아파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그저 은혜 받고, 위로 받고, 좋았더라 하고 끝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예배는 우리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통회 자복하고 다시금 거룩과 성결로 옷 입고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상한 심령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은혜 중에 최고의 은혜는 죄가 깨달아지고 회개케 되는 은혜입니다. 이러한 기적의 은혜가 우리의 삶과 예배 가운데 가득 넘치는 부흥을 구합시다.
< 나 눔 >
1. 한 주간 감사했던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내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점검해 봅시다.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나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나요?
3. 1) 하나님께 헌신하다가 시험 든 것이 있다면 나누어 보고, 나의 헌신의 주권이 어디에 있었는지 돌아봅시다.
2) 내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 한 가지를 나누어 봅시다.
4. 내 삶 속에서 거룩하고 정결해 져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5. 기도제목
1) 3.2)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며 기도합시다.
2) 4번의 내용으로 회개하며 기도합시다.
3) 부흥을 위한 비상한 예배에 어떻게 참여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고,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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