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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의 방해와 공격을 이기려면 [25.12.14]

원수의 방해와 공격을 이기려면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5.12.14)) 느4:1-6
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왜'에서 '어떻게'로 넘어가라 느헤미야의 기도와 도전은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백성들은 느헤미야의 말을 듣고 다시금 예루살렘 성을 세워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그 자체로도 힘들 뿐 아니라 그것을 방해하는 원수의 공격도 가해졌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는 사람들 앞에서 유다인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그들의 의연한 결의와 뜨겁게 타오른 열정에 찬물을 끼얹은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도 힘들고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어렵사리 큰 결단을 내리고 예루살렘 성을 다시 지으려고 첫 삽을 떴는데 초반부터 원수의 방해와 공격을 당하니 원망하는 마음이 앞섰을 것입니다.(10절) 그들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무수히 던지며 원망에 빠져 들었습니다. 우리는 고난이 닥치면 가장 먼저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며 원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수의 방해와 공격을 이기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왜?'라는 질문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 원수의 방해와 공격을 만나게 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가 타락한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도덕적으로 중립적인 곳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도덕적 진공상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죄로 망가져 죄악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악에 둘러싸여 있고, 그로 인한 수많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더더욱 큰 저항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형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또 하나의 사탄의 속임수에 놀아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고난당하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벧전4:12) 그것은 이상한 일이 아닌, 당연하고도 필연적인 일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임을 알고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현재의 고난 앞에서 '왜'라고 묻지 말고 '어떻게'를 생각해야 합니다. '왜'라는 늪에서 빠져 나와서 '어떻게'로 넘어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라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은 산발랏과 도비야의 방해와 공격에 대해서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지켜야 했습니다. 우리가 원수의 방해와 공격을 잘 이겨내려면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잠4:23) 우리는 원수의 방해와 공격이 닥쳐오면 그것 자체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공격으로부터 우리의 육신을 비롯한 외적인 것을 지키기에 급급해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우리가 먼저 지켜야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원수의 목표가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우리의 육신을 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을 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으로 우리의 마음을 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살고 죽는 것이 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설령 우리가 육신의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면 육신을 지키기 이전에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재정의 문제나 그 외의 인생의 문제로 시달리고 있다면 그것을 지키기 이전에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의 어려움은 많은 경우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특정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심지어 가족과 친구 같은 가까운 사람들 중에서도 우리를 괴롭히고 공격하는 이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공격은 대부분 말로 인한 것입니다. 조롱, 비난, 정죄, 협박, 속임, 가스라이팅 등 온갖 부정적인 말로 우리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위축되게 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유다인들을 향해 가했던 공격도 결국 말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시작한 전쟁은 그야 말로 '말의 전쟁'이었습니다. 원수 마귀가 우리 가운데 하는 일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입을 통해서, 세상 메시지를 통해서, 또 과거의 경험, 트라우마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계속 부정적인 말들을 속삭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기를 꺾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원수의 말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성을 빼앗는 강한 장수보다 더 강한 사람은 마음을 다스리는 자입니다.(잠16:32) 우리의 가장 치열한 전쟁터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원수의 말로부터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저 기도하라 우리가 마음을 잘 지키기 위한 특효약은 역시나 기도입니다.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고, 기도로 상처 입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도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과 비방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그들과 맞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람 상대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만 상대했습니다. 원수 마귀의 또 한 가지 계략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사람을 상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과 상대하는 순간 우리는 또 한 가지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게 됩니다. 한마디로 진흙탕 싸움에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와의 갈등 속에서 사람을 상대하고자 하는 유혹과 힘으로 맞서고자 하는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기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악의 영들을 상대하는 영적인 싸움입니다. 그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길은 오직 기도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할 때 우리의 마음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낙심하지 않고 두려움을 이기며 용기와 확신을 얻게 됩니다. 기도할 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십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무언가 모를 새 힘을 얻게 됩니다.(사40:31) 그러므로 우리는 원수의 공격 앞에서 그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너는 때려라 나는 간다 느헤미야는 원수의 방해와 공격 앞에서 기도하고, 다시 그 일을 묵묵히 해나갔습니다.(6절) 곧 그는 목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원수는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전념한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원수의 목표는 단순히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죽이고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로 하여금 그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 힘써 그 일을 완수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감에 있어서 원수의 방해와 공격이 있다면 무엇보다 목표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때로는 원수의 공격을 맞아가면서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 승리의 깃발을 꽂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있어서 원수의 수많은 방해와 공격을 당해야 했습니다. 감옥에 갇히고, 쇠사슬에 매이고, 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의 사명에 집중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너는 때려라 나는 간다'는 각오였습니다. 바울은 원수의 공격을 맞으면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갔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싸움이고, 우리의 승리입니다. 우리는 원수의 방해와 공격 앞에서 기도함으로 마음을 지키고 계속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선한 손이 여전히 우리를 도우시고 지키시며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 나 눔 >
1. 한 주간 감사했던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1) 요즘 내 삶에 일어나고 있는 원수의 방해와 공격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
2) 위의 일에 대해 '왜?'라는 질문에 빠져 있었던 것을 나누어 보고, '왜'에서 '어떻게'로 넘어가 봅시다.
3) 위의 일에 대한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인가요? 원수가 나에게 속삭이는 말은 무엇인가요? 그 말을 예수의 이름으로 짓밟고,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길 결단합시다.
3. 원수의 방해와 공격에도 불구하고 내가 집중해야 할 목표는 무엇인가요?
4. 기도제목
1) 원수의 방해와 공격을 예수의 이름으로 대적하고, 마음을 지킬 수 있길 기도합시다.
2) 3번의 목표를 위해 기도합시다.
33) 크리스마스 예배와 초청자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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