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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존귀하고 그리스도 때문에 비천한 인생 [26.08.02]

그리스도 안에서 존귀하고 그리스도 때문에 비천한 인생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6.08.02) 고전4:6-13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고린도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분쟁의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교만의 문제였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교만했습니다. 그래서 사역자들을 판단했고, 그로 인해 분쟁의 문제로 번지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자신이 보였던 겸손의 본을 언급하며 고린도 교인들이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으로서나 그리스도의 사도로서나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교만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사람인데 누구보다 겸손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를 향한 그의 태도도 그러했습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의 설립자로서 누구보다 교회에 대해 권리 주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교회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는 교회를 떠나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들에게 보인 겸손의 본이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분량을 알고 그 이상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교만이란 자신의 분량을 넘어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겸손은 자신의 분량을 알고 그것을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해야 합니다.(롬12:3) 바울은 자신의 믿음의 분량을 알고, 그 분량대로 생각하고 행했습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 아래에서 말씀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겸손이란 내 위에 누가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 있는 것을 인정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말씀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절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겸손입니다.


교만을 일깨우기 위한 세 가지 질문 바울은 교만에 빠진 고린도 교인들을 일깨우기 위해서 세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특별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특별함은 우리의 어떠함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에 원인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하여 부르시지 않았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다윗, 베드로, 사도 바울 등 믿음의 사람들의 인생이 특별한 이유는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았다면 그들은 평범한 '아저씨'에 불과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특별한 것은 그들의 어떠함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하게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것을 일깨우기 위해서 그러한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두 번째로 바울은 소유에 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무수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들은 영육 간에 부요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나름 풍족했고, 신령한 은사들도 많았고, 교류하는 사역자들도 많았습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풍성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들에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있는 것 중 받지 아니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해 고린도 교인들은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세 번째 질문을 던졌습니다.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교만이란 또한 자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자랑하기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자랑하기 위해서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 교만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이 받은 것이거늘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는 것, 내가 잘해서 잘 된 것인 양 자랑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랑하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 자랑하지 말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겸손입니다.


겸손의 왕 노릇 하라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과 자신들의 모습을 대조하며 그들의 교만을 일깨웠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벌써 배가 불렀고, 부자가 되었고, 왕이 되었다며 그들의 교만을 비꼬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또 한 편으로 맞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배가 부르고, 부요하며, 또 왕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었습니다.(벧전2:9) 그런데 문제는 그것에 대한 그들의 몰이해입니다. 우리는 '왕'이라 하면 세상이 말하는 권력과 힘을 생각합니다. 부요함이라고 하면 정말 부자가 되는 것을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왕 노릇한다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기가 원하는 바를 다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만사가 형통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복음에 대한 큰 오해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왕 노릇은 이 세상이 말하는 왕권의 개념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왕 노릇은 앞에 중요한 수식어가 붙어야 합니다. 바로 겸손의 왕 노릇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종노릇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그것의 본을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철저히 종이 되심으로서 왕이 되셨고, 종 노릇 하심으로서 왕 노릇 하셨습니다.(빌2:5-11) 제자들에게도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막10:44)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왕 노릇입니다. 곧 겸손과 낮아짐, 섬김과 사랑입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잃어버리는 인생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여준 본도 그것입니다. 그는 진정한 왕 노릇이 무엇인지도 보여주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비롯한 사도들의 모습을 세상의 구경거리로 비유하며 고린도 교인들의 모습과 대조하여 묘사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강하고 존귀했고, 사도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고 약하고 비천했다는 것입니다.(10절) 실제로 고린도 교인들은 영육 간에 좋은 것들을 풍성히 얻고 누렸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은 숱한 고난과 수치, 매 맞음, 투옥, 비방을 당해야 했습니다. 어찌 그들의 삶이 이렇게도 달랐을까요? 그들이 믿는 복음이 서로 달랐던 것일까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전치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와 '그리스도 때문에'의 차이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강하고 존귀하게 된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때문입니다. 반면 사도 바울이 약하고 비천해진 것은 '그리스도 때문에'입니다. '안에서'와 '때문에'의 차이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늘 '그리스도 안에서'를 생각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얻고 누리는 것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그리스도 때문에'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잃어버리는 삶을 산 것입니다. 분명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부요한 자들입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는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얻고 누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 때문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것이 있다면 그리스도 때문에 잃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마냥 '그리스도 안에서'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그리스도 때문에'로 성장해가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부요함을 누리지만 결국에는 그리스도 때문에 잃어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장차 더 큰 복과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두 부류의 인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얻고 누리는 인생과 그리스도 때문에 잃어버리는 인생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영광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부요함이 아닌 그리스도 때문에 비천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러한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인생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부끄러운 인생이 아닌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 나 눔 >
1. 여름 단기 선교에서 받은 은혜들을 나누어 봅시다.
2. 1) 최근 나의 교만했던 것을 돌아보고, 위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봅시다.
2) 1)의 문제에 대해 겸손의 왕 노릇하기를 구체적으로 적용해 보고 결단해 봅시다.
3. 내 신앙의 주된 전치사는 무엇인지 돌아보고, 최근 내 삶의 문제에 적용해서 나누어 봅시다.(그리스도 안 에서 vs 그리스도 때문에)
4. 기도제목
1) 겸손의 왕 노릇 하기를 기도합시다.
2) 그리스도 때문에 잃어버리는 인생으로 성장하길 기도합시다.
3) 여름수련회 위해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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