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건축자가 되라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6.07.12)
고전3:10-15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하나님 위에 인생의 집을 세우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하나님의 밭'에 비유한데 이어 '하나님의 집'에 비유하며 자신을 지혜로운 건축자로 소개했습니다. 바울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고린도 교회의 터를 닦아 두었다고 했습니다. 건축물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를 놓는 일입니다. 땅을 깊이 파고, 다지고, 철근을 깔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건물을 세울 기초를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렇게 교회의 터를 닦아 두었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 터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분명히 밝히며 그 외에 다른 터를 닦을 수 없음을 단언했습니다.
이것은 먼저 우리 인생의 집이 하나님 위에 세워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케 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우리로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되어주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케 되고, 하나님 위에 인생의 집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위에 인생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또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길과 진리 그 자체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집을 세운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집을 세우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마7:24-25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하나님 위에 인생의 집을 세운다는 것은 막연하게 하나님을 믿는 종교 생활을 의미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순종의 반석 위에 세워진 인생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풍파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한 신앙의 고백 위에 세우라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신앙이 분명한 신앙의 고백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만이 아닌 신약의 모든 교회들, 더 나아가 기독교의 기틀을 세운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을 신학적으로 잘 정립을 한 자입니다. 그의 말씀 사역과 성경에 수록된 여러 서신들이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이라는 사람을 사용하셔서 그러한 작업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명한 신학적 토대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기독교 신앙을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분명한 신학적 토대 위에 신앙이 세워져야 합니다.
마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의 분명한 신앙의 고백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분명한 신학적 토대 위에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듯 보이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보면 바른 신학 위에 세워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전히 예언과 같은 은사 중심의 신앙이나 정치적 이념과 사상 위에 신앙이 세워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본주의 위에 신앙이 세워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본주의 위에 성경 말씀을 올려놓은 자유주의 신학이 교회와 우리 신앙 안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것은 겉으로 볼 때 하나님의 말씀 위에 신앙과 삶이 세워져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말씀 아래에 인간의 철학과 사상이 놓여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기본 원리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보수적 복음주의라는 바른 신학적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반석 위에 인생의 집을 세워야 합니다.
금, 은, 보석으로 세우라
지혜로운 건축자가 집을 세울 때 신경 쓰는 또 한 가지는 건축자재입니다. 어떤 사람은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세우고, 어떤 사람은 나무, 풀, 짚으로 집을 세웁니다.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세우는 것은 나무, 풀, 짚으로 세우는 것에 비해 훨씬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만큼 훨씬 튼튼하고 견고한 집을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과 삶의 집을 세울 때도 자재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곧 '십자가의 도' 위에 집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의 신앙은 내면의 문제를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참 신앙은 내면의 문제를 다루는 신앙입니다. 내 안의 은밀한 죄와 우상, 상처 등 내면의 연약함을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들이 빛 가운데 드러나고 복음의 능력으로 치유되고 변화되고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그러한 내면의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고, 또 그것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내면을 다루는 신앙이어야 하고, 우리의 공동체도 내면을 다루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피상적인 종교 생활만 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깊은 것까지도 드러내고 다루는 신앙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금, 은, 보석으로 우리 신앙을 세운다는 것은 훈련하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영적 훈련입니다.(딤전4:8) 우리는 신앙을 훈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훈련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종교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시설이 아닙니다. 교회는 신앙을 훈련하는 훈련소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곧 십자가의 도를 훈련하는 곳입니다. 그것이 참 신앙이고,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무, 풀, 짚으로 쉽고 빠르게 신앙의 집을 세우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십자가의 도 위에 금, 은, 보석으로 신앙의 집을 세워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건축자입니다.
영적 리모델링을 환영하라
우리가 세운 집은 때가 되면 하나님의 불 시험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 불 시험 앞에서 우리의 공적이 모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그 공적이 불에 타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최후의 심판을 의미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 믿음의 여정 중간에 허락하시는 '중간평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러 형태의 고난과 시험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잘못된 터 위에 세워져 있거나 나무, 풀, 짚으로 세워져 있던 것들을 무너트리시고 다시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때에 있을 최후의 심판을 대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중간 중간마다 이러한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재정과 일, 가정, 자녀, 건강 등 인생의 여러 영역들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언 듯 보면 내 인생에 재앙이 닥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재앙이 아닌 우리를 살리시고 새롭게 하시는 영적 리모델링입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 인생에 보이지 않았던 여러 문제들을 드러내시고 고치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주님의 일하심을 깨닫고 그러한 일하심을 환영해야 합니다. 그럴 때 다시금 우리의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금, 은, 보석으로 세워지고, 마지막 때에 있을 하나님의 불 시험을 넉넉히 통과하는 영광이 있게 될 것입니다.
< 나 눔 >
1. 한 주간 감사했던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리모델링을 시작하신 것이 있다면 한두 사람이 나누어 봅시다.
3. 1)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집을 세운다는 것의 의미를 한 사람이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2) 위 내용을 근거로 나의 신앙과 삶이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져 있는지 돌아봅시다.
4. 1)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세운다는 것의 의미를 한 사람이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2) 나의 신앙과 삶(또는 사역)은 무엇으로 세워지고 있는지 돌아봅시다.(금, 은, 보석 vs 나무, 풀, 짚)
5. 기도제목
1)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세우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길 기도합시다.
2) 2번에 해당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해 줍시다.
3) 여름 사역(단기선교, 수련회)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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